최근 개봉한 영화 ‘돈을 갖고 숨어라’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남북 정상회담과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소재로 다룬 정치 코미디물이다. 대북송금 사건을 담당한 특검팀은 DJ의 핵심 측근인 박지원을 전격 구속한다. 특히 박지원 조사 과정에서 150억원대 뇌물 수수설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은 또다시 격랑에 휩싸인다. 하지만 박지원은 돈을 건넸다는 현대측 이익치의 주장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다. 대북 커넥션과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둘러싼 이들의 진실게임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