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휘파람 대표’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남북 정상회담과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소재로 다룬 정치 코미디물이다.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안재상정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최병렬이 거대 야당 새 대표로 선출된다. 보수 이미지가 강한 최 대표는 국익과 남북관계를 고려해 더 이상 대북송금 문제를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을 자제하기로 약속한다. 이후 여야는 단절된 대화 정치를 복원하며 모처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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