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청와대 위자료 청구소송’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권력의 심장부인 청와대와 대중 권력의 중추인 언론기관간의 권력 암투를 다룬 정치 코미디물이다. 개혁지향적인 노무현 정부는 출범이후 정치 경제 사회 언론 등 각 분야에 걸쳐 개혁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보수적인 메이저급 언론사들은 기득권 보호 차원에서 사사건건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등 딴지를 건다. 참다 못한 청와대측은 이들 언론사들을 상대로 반론보도 청구소송과 함께 거액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권력기관은 대대적인 송사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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