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여우계동”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대북송금 사건을 소재로 다룬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DJ정부와 현대그룹이 주도한 햇볕정책과 대북사업은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사법적 잣대에 의해 재단된다. 이 과정에서 박지원 등 DJ의 핵심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정몽헌 회장은 강도높은 검찰 수사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정 회장은 심리적·정신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계동사옥에서 투신자살한다. 이후 계동사옥 주변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게 되고 검찰의 대북송금 수사도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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