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현대가 2000년 총선때 지원한 것에 대한 조사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다른 데(기업)선 지원을 안하고 현대만 했고, 지난 대선에선 지원하지 않았는데 2000년 3,4월에만 지원한 것이 돼야 하는데 그런 조건이 맞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한 권 전고문의 지원설과 관련해서는 “권 전고문과는 아주 공식적이거나 대의명분을 갖고 대화한 일은 있어도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갖고 대한 적이 없고, 다른 지저분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권 전 고문은 일찍이 DJ권력으로부터 멀어진 사람인데, 권력의 핵심이고 나를 지지한 것처럼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행은 자민련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민련의 부활을 위해선 기본정신만 빼놓고 지도체제, 당명, 비전과 목표, 전략 등 모두 바꿔야 한다”며 “김종필 총재에게 결단을 내려달라고 이미 직·간접적으로 요청해 놓은 상태이므로 김 총재 본인의 결단만 남았다”고 주장했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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