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5명, 소액주주대표 1인,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추천 1인, 강원도 추천 1인, 지역대표 1인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사장 추천위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2명 중 정치인 출신을 가급적 배제하고 현장경험이 있는 CEO 출신자들에 많은 가산점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 선정과 관련해서 강원도 지역 주민들은 지역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강원도 출신인 김진모 전 석탄합리화사업단장을 강력히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원랜드 소액주주협의회 측은 전문경영인 출신이나 관련사업의 운영경험이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주들의 시각에 적합한 인물로는 김광래 전 한국제일투자주식회사 사장이나 김배한 전무주리조트사장 등이 꼽히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30일 강원랜드 임시주총에서 4명의 후보자 가운데 주주들의 투표로 사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며, 신임사장은 지역이익과 주주이익을 주장하는 두 그룹간의 표 대결로 가려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산자부내 석탄합리화사업단이 36%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강원도개발공사 6.6%, 정선군 4.9%, 태백시와 삼척시 각각 1.25%, 영월군 1% 등 정부측 지분이 51%. 나머지는 외국인들과 일반투자자 등이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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