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 전북중흥포럼 대표이자 전 전북부지사가 최근 악화된 전북민심의 원인을 꼽는 공개서한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전부지사는 새만금 사업과 부안원전수거물처리장 문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문제 등으로 악화된 전북민심과 이를 달래기 위한 방안을 자세히 소개한 공개서한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장전부지사는 이 서한에서 “최근 전북에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15.6%에 그칠 정도로 민심이 악화돼 있다”고 지적하고 “전북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새만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심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참여정부 들어 전북 출신들이 각종 인사에서 소외되고, 지역개발사업이 다른 지역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며 전북민심을 제때 달래지 못하고 실기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최악의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전직 언론인 출신인 장전부지사는 지난 대선때 노대통령의 언론특보를 맡았으며, 내년 총선때 전주 완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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