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소녀 ‘반상의 반란’
19세 소녀 ‘반상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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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1-21 09:00
  • 승인 200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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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4단이 제9기 GEO배 여류프로국수전에서 세계최강 여류기사인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조 4단은 시종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루이 9단을 밀어붙여 2대0의 낙승을 거두며, 여류국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조 4단의 승리로 몇 년간 여류 바둑계를 풍미했던 루이 9단 체제가 흔들리게 됐다. 그간 국내 여류 바둑계는 루이 9단이 한국기원 소속기사로 활동한 5년동안 단 한번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조 4단의 이번 승리로, 국내 여기사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다. 조 4단은 1985년생으로 지난 97년 입단 이후 흥창배 결승진출, 여류명인전, 여류국수전 도전무대 진출 등 꾸준히 정상을 노크해 왔으나 루이 9단의 벽에 번번이 막혀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새 여류국수에 오른 조 4단은 여류명인전에서도 루이9단과 격돌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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