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사)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제9회 한센가족의 날 행사’가 지난 4일 오전 10시, 함안군 군북면 3·1기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군수, 박용순 군의장, 장종하 도의원,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장, 김정명 울산·경남지부장, 경남도 복지보건국 관계자, 한센인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센인 가족의 친목도모를 위해 1·2부로 나눠 김맹환 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격려사가 이어졌고 체육대회가 열려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조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군 칠원읍에는 평생 한센인을 사랑으로 돌본 산돌 손양원 목사님의 생가터와 기념관이 있는데, 손 목사의 삶에 무한한 경외심과 존경을 표하며 함안사람으로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회원들 간의 단결력을 높이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에 24개의 정착농원과 600여 명의 한센인이 있으며, 함안에는 3개의 정착농원과 90명의 한센인이 있다.
(사)한국한센총연합회 울산·경남지부는 한센병 등에 관한 진료와 연구를 하며 교육·홍보 및 한센병 퇴치·예방사업을 통해 한센인들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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