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및 호소 등 조류경보 전 지점 평상 상태 회복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2일 15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강정・고령 지점은 6월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지난달 24일 123셀, 30일 185셀이 출현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1,000셀/mL 이상∼10,000셀/mL) 이하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유해남조류 세포수 감소는 9월 들어 기온이 떨어졌고, 9월말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많은 강우(121mm, 9.21~9.22)가 내리면서 수온이 크게 낮아져 유해남조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정・고령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 해제로 낙동강 중・상류 및 호소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지점 모두 평상 상태가 됐으며, 낙동강 수계 녹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현재 녹조가 소강상태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다시 증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에 조류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고,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녹조 발생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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