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2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전시 병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병력동원 임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시 완벽한 병력충원과 지자체 병무담당의 업무 수행능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광주 남구‧전남 화순군‧영광군의 전시 병무담당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병무청은 과거 시군구에 병무조직을 두고 병무행정을 운영했으나 2002년에 지자체 병무조직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독자적으로 병무행정을 수행했다.
전시에 원활한 병력동원 업무수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해결방안으로서 전시 병무조직에 관한 내용의 법제화를 추진, 2014년에 개정된 병역법은 국가비상사태 시 지자체에 병무조직을 편성하고 병력충원 업무의 일부를 지자체에 위임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사이버 교육을 통해 상시학습을 보장하는 한편, 오는 15일에는 동원훈련 예비군 집결지에서 훈련장까지의 병력수송에 지자체 병무담당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 경험을 익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전시 병력충원을 위해서는 병무청과 지자체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