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 자서전 출간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 자서전 출간
  •  
  • 입력 2004-04-01 09:00
  • 승인 2004.04.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수그룹 김준성(84) 명예회장이 자서전을 출간했다. 자서전 이름은 ‘두 대의 양말 기계가 놓인 풍경’으로 정했다. 자서전에서 그는 양말공장 사장으로서 자리를 잡은 후 대구은행 설립에 주도적으로 나선 일과 이후 대구은행장을 거쳐 한국은행 총재,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삼성전자 회장, 대우 회장 등 재계와 관계의 요직을 거치는 과정을 소상하게 담았다. 특히 이수 그룹을 일으킨 뒤 명예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경영난에 허덕이는 여러 기업을 인수해 소생시켜 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자서전에서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현역 최고령 작가이기도 하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추천으로 ‘인간상실’이란 소설을 현대문학에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한 이후 창작 활동에도 몰두해 왔다. 때문에 그는 이번 자서전 출간과 함께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으나, 소설을 쓰지 않고는 배겨낼 수가 없다”며 문학에 대한 애정도 피력했다. 김 명예회장은 “아직도 소망이 있다면 남은 인생을 현역으로 살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