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탄핵찬성 제 정파 연대’ 제의 논란
김경재 ‘탄핵찬성 제 정파 연대’ 제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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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4-01 09:00
  • 승인 2004.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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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재 상임중앙위원이 22일 탄핵정국 타개책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제(諸)정파의 연대를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김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찬성하는 국민 여론을 대변하고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며 “가능한한 빨리 제정파와 연대를 모색하는 작업을 할 것이며, 25일 이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과 합당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정파 연대는 한나라당을 대상으로 이야기 한 것이 절대 아니다”고 전제를 밝힌 뒤 “예를들어 한나라당에 김문수 의원이 대표가 돼서 탄핵 철회가 대세가 된다면 한나라당 사람 중에 탄핵 지지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입장을 같이 할지 누가 아냐”면서 “우리에게 온다면 환영이다. 한나라당이 해체 수준까지 갈 경우, 우리가 인정하는 좋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민주당내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김 위원의 제정파 연대론이 오히려 지지층의 이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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