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부잣집 딸 ‘영주’ 역을 열연한 탤런트 박예진(23)이 다음달 중순께 방송하는 STV 새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가제·하청옥 극본·고흥식 연출)에서 큰딸 ‘혜득’ 역에 캐스팅됐다.<작은 아씨들>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네 딸의 사랑과 야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보는 작품이다.혜득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로 아들 노릇을 하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고, 세 동생들을 챙기며 살아가는 장녀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두루 갖춘 인물이다.
박예진이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혜득 역을 차지한 데는 전작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보여준 호연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제작진은 “나이에 비해 안정감 있는 연기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화려한 듯하면서 수수한 이미지가 혜득의 캐릭터에 딱 맞아떨어져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작은 아씨들>은 박예진 외에 둘째 딸 미득역에 유선, 셋째 딸 현득역에 박은혜, 현득의 애인인 일도 역에 이완이 캐스팅됐다.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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