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시교욱청·아름다운가게, '악기 기증·나눔' 캠페인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집 안에 잠자고 있는 악기를 기증 받아 시민·학생들에게 나누고 '생활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악기 체험·교육까지 진행하는 '악기 기증·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아름다운가게와 2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악기 기증·나눔'은 최근에 발표한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악기를 기증하는 시민 또는 단체, 악기를 수리하는 낙원악기상가 장인, 악기를 기증받은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한다.
시는 향후 지속적인 악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낙원 생활문화지원센터'를 악기나눔 공유 허브로 조성해 각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악기 나눔 공유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운영한다.
'악기기증·나눔'은 유휴 악기를 가지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0월1일부터 11월10일까지다. 기증 방법은 '아름다운 가게' 서울 소재 29개 매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낙원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증 악기는 바이올린, 플루트, 가야금 등 동·서양 악기 구분 없이 사용하지 않는 악기는 모두 포함된다. 리코더, 탬버린, 오카리나 등 소모성 악기는 제외된다.
악기를 기증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악기 기증가액을 책정해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된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