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21일 오후 2시 경산지역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읽을樂말락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읽을樂말락 북콘서트는 작가와의 만남, 책 낭독, 북토크, 음악 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책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9월 진행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데미안(Demian, 1919)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헤르만 헤세에게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최현아의 연주 및 해설로 이루어졌다.
이번 북콘서트의 주요 테마인 '데미안'은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전 세계의 독자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헤세의 작품 '싯다르타', '수레바퀴 아래서'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해설과 연주를 만나보았고, 평소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었다.
참여 시민 김태환님은 “헤르만 헤세의 작품 뿐만 아니라 일생을 차분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너무 좋았고, 헤세의 작품을 느끼며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선물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하고 풍성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독서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