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이스카우트 우등생 돼 고국 온 입양아
미 보이스카우트 우등생 돼 고국 온 입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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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01 09:00
  • 승인 2004.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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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야영을 떠났다 집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이제는 꼭 친부모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태어난 지 100일도 안돼 미국으로 입양됐던 앤드루 팍 실러 군(Andrew Park Sc hiller·한국명 박현우·17)이 최고 보이스카우트가 돼 한국을 찾았다.86년 부산에서 태어나 미국 텍사스주 한 가정에 입양된 실러 군은 우수한 성적으로 콜리빌 헤리티지고교에 재학중이며 특히 보이스카우트로서 모범적 활동을 펼쳐 지난 4월 보이스카우트 최고 영예인 ‘이글 스카우트’에 선정됐다.

학업성적 등을 모두 고려해 우수 학생만 선정하는 ‘미국 우수학생협회(Nationa l Honor Society)’ 회원이기도 한 박군이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99년. 당시 애타게 부모를 찾아 다녔지만 입양 기록을 통해 친모가 전남 출신이란 것만 확인했다. 박군은 “미국 생활은 매우 행복하지만 태어난 곳에 대한 향수를 수시로 느낀다”며 “이번에는 꼭 친부모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12박1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박군은 19일 출생지인 부산을 방문한 뒤 22일 출국한다. (02)332-3941~5, 3142-5821<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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