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서노협 의장을 거쳤고, 90년부터 전노협 위원장을 내리 4대까지 역임했다. 96년에 전국 민주 금속 노조 연맹 위원장이 되었고, 99년부터 민주노총 위원장을 맡았다. 평생을 노동 현장에서 살았고, 이번에 17대 국회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었다.그는 의원 신분으로 지난 11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 참석했다. 그리고 13일 “의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노동조합원 신분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과 노동조합원 신분을 병행하는 것은 국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법학자들도 인정하고 있으나 가뜩이나 민주노동당에 대한 편견이 많은 한국 사회에서 민주노동당이 좀 더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단 의원이 처신에 대해 신중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아직 한국 사회는 보수 언론에 좌지우지되는 보수 사회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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