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재 신화는 이대로 끝나는가’.최근 한국야쿠르트가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함으로써, 유가공업계의 ‘살아있는 신화’였던 최명재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 회장은 지난 87년 파스퇴르를 설립, ‘저온살균공법’으로 만든 우유를 출시하며 ‘유가공업계’의 판도를 송두리째 뒤집어놨었다. 특히 최 회장은 직설적인 화법과 독특한 광고 기법,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단시간내에 성공신화를 이뤄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그는‘저온살균공법 논란’, ‘고름우유 파동’등 숱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 회장도 결국 IMF 한파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IMF한파로 인한 매출부진과 민족사관고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파스퇴르유업이 결국 98년 1월 부도를 맞았다.그리고 최 회장과 그 일가는 최근 한국야쿠르트에 파스퇴르유업 보유 주식 100%을 넘기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