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방송인 서유석(59)씨가 ‘청개구리들이여 다시 날자구나’(미디어집 刊)라는 회고록을 내 화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고, 30여년 동안 노래와 방송을 하며 겪은 서씨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시절과 통기타 가수로서 젊은 시절 등 연예인 서유석의 이야기, 50, 60년대 유년기와 그 당시 만났던 사람들과의 추억, 이만섭 전 국회의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의 에피소드, ‘독도사랑운동’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고 있다.
서씨는 69년 ‘사랑의 노래’로 데뷔하여 가수로 35년을 보내고, 라디오 DJ로 27년을 보냈다. 통기타 가수로 활동했던 서씨는 명동 ‘오비스 캐빈’ 과 YWCA 청개구리 모임에서 활동하며 한대수, 김민기와 더불어 포크 1세대로 꼽힌다. 특히 73년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로 월남전 파병에 반대하는 방송을 내보냈다가 방송일을 그만둬야 했던 아픔도 겪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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