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가고 의혹만 남아
고인은 가고 의혹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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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14 09:00
  • 승인 2004.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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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선일씨 사건을 둘러싼 의혹만 무성한 채, 의혹의 열쇠를 쥔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지난달 30일 귀국했다.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된 그의 국내 행보에 이제 온국민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더 이상 국민 앞에 머리를 들 수 없는 죄인이 돼 돌아온 그가 무엇보다 해야 할 일은 감사원과 국회 국정조사에서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또 정부도 외로이 남겨진 그의 가족과 국민 앞에 모든 내용을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만이 고 김선일씨의 안타까운 죽음과 그의 가족 앞에 속죄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벌써부터 감사원과 국회, 김천호 사장 측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부디 미덥지 못한 조사로 아직까지 구천을 떠돌고 있을 그의 영혼마저 두 번 죽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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