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유기견 보호센터마다 반려동물이 넘쳐나고 연 평균 7만여 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간(2014년~2019년 8월) 총 41만5514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졌고 그 중 25%에 달하는 10만3416마리를 안락사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부터 3개월 이상 된 반려동물에 대한 등록이 시행됐고 올해 7~8월 2개월 간 자진신고 기간을 거쳐 9월부터는 집중단속 및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는 7일 이상 공고하도록 돼 있고 10일 이상 주인 또는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 결정으로 시행된다.
손 의원은 “몸집이 커지거나 병치레를 하는 경우, 나이가 들어 병원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경우 등이 유기동물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숫자는 유기동물 보호소 등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실제 유기되는 동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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