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의연대, 약탈경제반대행동, 키코공동대책위원회 등 경제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8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우리은행을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기판매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909/335742_252571_152.jpg)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첫 만기 시점이 도래하면서 DLF를 판매한 은행들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미 일부 피해자들은 지점에 항의방문 하기도 했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꾸린 현장지원반과 비상상황실을 중심으로 고객항의나 문의 등 첫 만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자산관리(WM)그룹 직원과 관련 경험이 있는 직원 약 100명이 투입됐다. 이중 66명은 영업본부에 2~3명씩 상근하며 관할 영업점의 고객 문의와 상담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화해 분위기 등으로 손실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우리은행 지점에 항의방문을 가기도 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점에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피해자 약 40명이 피켓과 판넬을 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만기된 DLF의 손실률은 원금의 60%수준이다. 전체 잔액은 131억원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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