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당권파 문병호, 하태경 직무정지에 “징계 적절했는지 의문”
바른미래당 당권파 문병호, 하태경 직무정지에 “징계 적절했는지 의문”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9-19 10:17
  • 승인 2019.09.19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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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시스]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문병호 최고위원은 19일 당 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직무정지 6개월을 내린 것과 관련해 “통합이 시급한 과제인 시점에 징계가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통합과 개혁, 자강, 제3의길, 중도, 개혁보수 등 많이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통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당권파든 퇴진파든 당의 어떤 기구든 당의 통합에 어긋나는 행보는 자제해야 한다”며 “당권을 사수하든, 대표 퇴진을 요구하든 그 명분과 방식은 당 통합에 도움되는 관점에 서야 할 것이다. 현 시점에 통합에 누가 되는 것은 해당행위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전날 하 최고위원에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윤리위에 회부됐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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