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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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19 09:00
  • 승인 2004.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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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은 지난 5월 출범한 서울문화재단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올 3월에 설립된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은 서울시로부터 기금 500억원을 출연 받아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예술 전문법인으로 지난 5월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그동안 배우로서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느꼈던 것들을 하나 하나 개선해 나간다고 할까요. 비록 지금은 좋아하는 연극을 못하고 있지만, 우리 문화예술계 전반을 위해 어느 정도 감수해야지요.”그의 계획은 문화 예술에 관련된 정책을 많은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느끼는 문화적 갈증 해소와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을 ‘문화의 도시’로 새롭게 포장해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서울만의 ‘문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재단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올 하반기 축제 형식의 문화 행사와 더불어 문화 인프라 구축을 이미 구상해 놓았다.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책 읽는 서울’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의 31개 도서관과 연합해 각 지역마다 시민들에게 독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며 또 9월에 문화 소외 지역인, 강북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동에 대형 텐트 극장을 세울 계획이다. 내년 10월에는 청계천이 위치한 마장동에 공연장과 전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관을 준공할 예정이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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