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세돌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도 18승 14패로 앞서 나갔다.앞선 대국까지 2:2 상황으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대결이었던 이날 대국은 이 9단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이 9단은 올 초 국수와 기성을 빼앗기며 국내기전에서 잠시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왕위전 수성에 성공해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반면, 무관탈출에 나섰던 도전자 이세돌 9단은 왕위 이창호 9단에 맞서 2:2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최종국에서 또다시 패해 2년전 벌인 제36기 왕위전의 아픔을 다시 한번 겪어야 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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