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4년만에 ‘안방 극장’ 컴백
심혜진 4년만에 ‘안방 극장’ 컴백
  •  
  • 입력 2004-08-19 09:00
  • 승인 2004.08.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심혜진이 SBS 아침드라마 <선택>으로 2002년 SBS 시트콤 <대박가족>이후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정극으로는 2000년 MBC <아줌마>이후 4년만이다.그에게 아침드라마는 처음이다. 웬만한 일에는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강인한 주부이자 무능한 남편을 다독거리며 가정을 지켜나가는 ‘억척녀’가 <선택>에서 그가 맡은 역.심혜진은 “헬스클럽에서 아줌마 팬들로부터 일일극도 좀 해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보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고 소재도 대부분 불륜이나 가정의 파괴 등을 다루고 있어 아침드라마는 꺼려온 게 사실이죠. 그런데 이 드라마는 아니더라고요. 한마디로 경쾌하고 즐거운, 새로운 느낌의 아침드라마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작품도 이왕이면 건강하고 밝은 것을 찾게돼요. 어두운 역을 맡으면 제 자신이 진이 빠지더군요”라며 <선택>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심혜진은 2년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매만큼은 여느 젊은 배우 못지 않게 가꿔왔다. 그도 혹시 황신혜 처럼 몸매관리 비디오를 낼 생각이 있지 않을까.“제 몸이 무슨 컴퓨터인가요. 그런 거 찍고나면 평생 그런 몸 유지하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 야외촬영이 조금이라도 길어지면 다리가 후들거리는데….”지나치게 솔직한 대답으로 질문하는 사람을 허탈하게 만든다.이번 드라마를 이유로 심혜진은 5년간 진행해온 SBS FM <심혜진의 씨네타운>을 접었다. 한번에 두가지 일을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다고 한다. <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