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절감한 그녀는 미국 서부와 동부의 대학들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국제적인 감각과 넓은 시각을 갖춰야겠다고 다짐했다고.그런 다짐들과, 지금 위치에 오르기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을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는 자서전을 출간하며 담담히 고백했다. 그녀는 책에서 원형탈모증과 폭식증에 걸린 과학고생으로서 이를 극복하고 미스코리아가 된 과정,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마신 고배, 낮은 내신성적으로 희망 대학을 포기했던 좌절, 그리고 새로운 도전으로 꿈을 이룬 반전등을 얘기한다. 공부 못하는 아이에서 최고 수재로, 뚱뚱한 고교생에서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변신한 그녀의 오기와 열정이 하버드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재>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