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변호사 테너 가수로 깜짝 변신
강지원 변호사 테너 가수로 깜짝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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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21 09:00
  • 승인 200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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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을 외조하기 위해 로펌 대표를 사퇴하고 방송 진행도 그만둔 강지원(54) 변호사가 이번엔 테너가수로 변신한다.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20주년 기념음악회’ 에서 우리 민요 ‘박연폭포’ 와 이탈리아 가곡 ‘불 꺼진 창’ 을 부르게 된 것. 그는 국악 남녀 명창과 이탈리아 테너·소프라노 가수가 출연해 퓨전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 ‘명사(名士) 연주자’ 로 초청됐다.

지난 2월 메조소프라노 김영옥씨로부터 “목소리가 좋으니 성악을 해 보라” 는 권유를 받고 그동안 테너 김성암씨와 임웅균씨에게서 개인 교습을 받으며 실력을 길러 왔다고 한다. 강 변호사는 “초등학교 때 동요 콩쿠르에 나가는 등 소질이 있었지만 다른 공부에 떼밀려 음악은 이루지 못한 꿈이 됐다” 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획일적 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참된 나를 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준비했다” 고 말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00여명을 이번 음악회에 초대한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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