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약물남용 연구로 윤흥희 경위
청소년 약물남용 연구로 윤흥희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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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21 09:00
  • 승인 200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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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마약반장이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에 대한 석사논문을 제출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한성대학교측은 ‘청소년 약물남용 원인·실태 및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로 윤흥희 경위가 석사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윤경위는 오랫동안 현직에서 일궈낸 경험들을 토대로 약물에 쉽게 빠져들거나 약물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이 결손가정과 같은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또한 그는 청소년의 약물남용 실태를 조사하면서 지역적으로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즉 빈민촌이나 주택가 등지에서는 담배나 가스, 본드 등이, 부유층 밀집지역이나 유흥가 등지에서는 엑스터시, 러미나, 대마초 등이 남용되는 경향을 발견한 것.198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하여 현재 강력사건만 17년을 담당한 윤경위는 88서울 올림픽을 전후해서 청계천 소년범들을 검거하면서부터 청소년 약물남용실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물에 빠진 청소년들을 무조건 법적 처벌로 다스리기보다는 보호관찰이나 치료보호하는 정책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올봄부터 경찰종합학교에서 국제범죄과정과 수사양성 과정 교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내년 봄에 국제마약 통제정책 분야에서 박사과정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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