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만 관련 인사 자해 처음 아니다
조동만 관련 인사 자해 처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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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21 09:00
  • 승인 200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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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만 한솔그룹 전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뜻밖의 소동을 벌였다. 조 전부회장의 비자금과 관련한 자해소동은 한솔제지 이명철 상무 이후 두 번째다. 이 상무의 자해 소동은 지난 98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비리와 관련, 이 상무가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을 당시 발생했다. 98년 4월 23일 오전 7시쯤 이 상무는 대검 청사 11층 조사실에서 가위로 자신의 목을 찌르는 등 자해 소동을 벌였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한솔PCS 조동만 부회장이 이 상무와 대면하는 과정에서 공금유용 사실을 털어놓은 데 대해 심하게 질책하자 자책감에서 충동적으로 자해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사건발생 6일이 지나도록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자해사건을 은폐하려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한편 권영해 전안기부장, 신구범 전제주지사, 심재덕 전수원시장도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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