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인수·통합 일정이 빨라진다.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이 LG증권 인수 후 우리증권과의 통합에 대해 “두 회사의 합병은 이르면 연말까지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합병이 끝나면 시장 점유율 9.2% 정도로 최고의 점유율을 가진 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며 “LG투신의 경우도 우리투신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금융지주의 LG투자증권 인수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문은 인수 후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 황 회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은행·증권·보험 등 업종간의 경계를 허물어 종합 금융 그룹으로 발전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방침”이라며 “LG투자증권 인수가 종합 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며 조만간 보험 업종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2001년 삼성증권 사장을 역임, 올해 3월부터 우리금융지주를 이끌어 오고 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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