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소렌스탐, 골프 교습서 출간
‘여제’ 소렌스탐, 골프 교습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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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19 09:00
  • 승인 2004.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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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남녀 골프 초보자들이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교습서를 처음으로 펴냈다.‘애니카의 골프(Golf Annika’s Way)’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는 이 책에는 자신의 골프 스윙의 모든 것을 다양한 사진 설명을 곁들여 소개하고, 타이거 우즈(미국)등 남자 골퍼와의 라운드에서 터득한 쇼트게임 경험도 소개하고 있다.소렌스탐은 이 책에서 티샷과 페어에이우드, 롱 아이언, 웨지, 칩샷, 벙커샷, 퍼트 방법을 7개 장에 걸쳐 상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특히 우즈와 가진 몇 차례의 연습 라운드에서 칩샷을 할 때 평소 7번 아이언부터 웨지까지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는 자신과 달리 우즈가 샌드웨지 하나만을 가지고 능숙하게 다뤘던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통산 53승과 7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여성 골퍼로 유일하게 59타 기록 수립, 미국 프로골프(PGA) 58년 역사상 여성으로 첫 출전, 그리고 명예의 전당 입회 등의 위업을 이룬 소렌스탐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소렌스탐은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모든 남녀 골프 초보자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골프(GOLF)지(誌)의 편집자인 데이브 앨런은 “소렌스탐에 대해서 가장 놀라운 점은, 투어의 남자 골퍼들이 스윙과 클럽 브랜드를 끊임없이 바꾸는 것과 달리 변함이 없는 스윙과 동일한 브랜드의 클럽으로 골프를 해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앨런은 “심지어 소렌스탐의 스윙은 10대부터 변함없이 그대로다”면서 스윙의 일관성을 칭찬했다.지금까지 두 차례 자필 교습서를 펴낸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소렌스탐의 책을 한 번 읽어볼 생각”이라며 관심을 표명하면서 “스윙과 기초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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