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29)이 연극 카메오로 출연한다. 영화와 드라마 주연급 연기자가 연극에 카메오 출연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이태란은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대학로 창조홀에서 공연하는 극단 두레의 연극 ‘보잉보잉’에 카메오 출연한다. 피자 배달원으로 3분간 깜짝 등장하게 되는 것.이태란이 이런 파격을 자청한 것은 연출자 손남목씨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자신의 연극 데뷔작 ‘리타길들이기’에서 손남목씨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보잉보잉’은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경쾌한 코미디물이다.이태란은 “연극무대에 선다는 것은 언제나 생생함이 있어 즐겁다. 비록 카메오지만 최선을 다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란 외에 강래연, 개그맨 윤성호 등 여러 연예인들이 우정 출연한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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