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송웅달 회장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송웅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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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25 09:00
  • 승인 2004.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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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보험감독원에서 근무했던 전직 금융인이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봉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인물은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송웅달(64) 회장. 그는 10년째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그가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두 손을 걷어붙인 것은 그의 아들 선국(32)씨 때문이었다.선국씨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구타를 당한 뒤 갑자기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것이다. 송회장은 정신장애를 앓는 아들을 7년 동안 극진히 간호하여 완치시킨바 있다. 선국씨는 현재 복음성가 가수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회장은 “정신장애는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에 생긴 병일 뿐이다”라며 “꾸준한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으므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송회장은 7일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정신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신병은 가족조차 지레 포기하고 숨기려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일반인과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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