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 대통령 UN총회 참석, 한미동맹 복원 기회로 삼아야”
한국당 “文 대통령 UN총회 참석, 한미동맹 복원 기회로 삼아야”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09-14 10:57
  • 승인 2019.09.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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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시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UN총회 참석 소식에 “맹탕 대북정책 중단과 한미동맹 복원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UN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비롯해 한미정상회담, UN사무총장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번 방미를 기회로 삼아 꼬인 정국과 국제관계를 푸는 것만이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한반도는 미증유의 위기에 서 있으며, 한미동맹은 위급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중단될 기미가 없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의 UN총회 참석이 국가 위기 상황에 근심하는 국민들의 불안을 가속화할까 두렵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방 이후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 안보에 직결돼왔고, 안보는 국민 안전권 보장을 의미한다. 즉 안보가 곧 국익”이라며 “문 대통령은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다.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도 없다’던 자신의 연설문을 마음에 새겨 참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제관계에서 국내정치 행보를 중단하라. 더 이상 한미동맹을 흔들고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다시 튼튼하게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의 무력도발과 북한제재 유엔결의 위반을 더 이상 두둔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견고한 국제공조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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