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다루는 대체법안 마련해야 …”
“대마 다루는 대체법안 마련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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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29 09:00
  • 승인 2004.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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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마약법으로 관리하는 것은 문제 있어광운대 교수이자 마약범죄학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경수 교수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교수에 따르면 대마초는 환각성 물질이 들어있는 식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대마초에 대한 전문가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대마법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하여 그 위해논란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전 교수는 “대마초를 필로폰이나 코카인 등과 같은 마약으로 뭉뚱그려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마초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마초를 마약법으로 관리하는 것은 법의 융통성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려는 것”이라 밝혔다. 전 교수는 마약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이해를 위해 한국마약범죄학회 홈페이지에 다양한 자료들을 올려놓았다. 그는 “마약의 경우 강력한 검거와 단속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하에 마약 중독자 재활을 위한 상담 및 예방책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마약 범죄 예방 및 치료, 마약 중독자 재활을 위한 창구가 미흡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앞으로 마약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한 통로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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