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오차 범위내 박빙 우위
부시 오차 범위내 박빙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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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25 09:00
  • 승인 2004.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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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2주 정도 남겨둔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대혼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인 조그비가 17일(현지시간)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를 46% 대 44%로 2% 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4~15일 양일간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케리 후보(46%)를 2% 포인트 앞섰고, 같은 기간 ‘뉴스위크’가 투표참여 의사를 밝힌 88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은 50%로 44%에 그친 케리 후보를 6%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CNN과 갤럽이 14~16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늘어났다. 부시 대통령은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2% 대 44%로 8%포인트나 앞섰고,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9% 대 46%로 3% 포인트 앞섰다.

이처럼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를 박빙의 차로 앞서고는 있으나 당락을 좌우할 선거인단수는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17일 AP통신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22개 주에서 앞서 선거인단 222명을 확보했고, 케리 후보는 16개 주에서 우위를 점해 21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블룸버그 통신도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와 유타를 포함한 21개주에서 우위를 점해 선거인단 178명을 확보했고, 케리 후보는 뉴욕과 일리노이를 포함해 11개 주에서 앞서 164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오히려 현재까지 케리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수가 221명으로 부시 대통령이 확보한 213명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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