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노력으로 골든레이호 선원 전원 구조”…트럼프·칼 슐츠에 서한
文대통령 “美 노력으로 골든레이호 선원 전원 구조”…트럼프·칼 슐츠에 서한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09-10 18:54
  • 승인 2019.09.1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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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해 골든레이호(GoldenRay) 선원 구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신한 서한에서 “우리 국민 4명이 미 해안경비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은 오늘 아침 우리 국민들에게 큰 안도와 기쁨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칼 슐츠 미 해안경비대 사령관에게도 직접 서한을 보내 이번 구조 작업 과정에서 해안경비대원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치하하고 감사를 표명했다.

고 대변인은 “정부는 미 관계 기관과 계속 긴밀히 협조하면서 구조된 선원 및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아울러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한국시각)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중동으로 수출되는 완성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중 전도되는 사고에 휩쓸렸다.

사고 당시 선박 안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24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중 20명은 사고 7시간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4명은 이날 오전 전원 구조됐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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