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바로 논산 공업고등학교의 유헌식(46) 교사. 유 교사는 충남대 공과대 출신으로 가톨릭 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품었을 만큼 인생의 가치 추구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살아왔다.그가 본격적인 상담교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은 87년 고려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를 전공하면서부터.가톨릭 수사가 되고싶어했던 유교사의 꿈은 그의 교육방향에도 영향을 미쳐 1982년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 22년 동안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마침 1990년 충남도교육청이 ‘상담전담교사제’를 실시했고 유 교사는 상담전문 교사의 길을 택했다.
교사의 길에 발을 디딘 이후 유 교사는 가톨릭 수사 못지않은 상담교사의 일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굴절된 마음을 바로잡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풍부한 상담 경험이 알려지면서 유 교사는 충남교육과학연구원에서 진로교육 및 상담활동에 관한 자료 개발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25종의 자료를 개발했다.학생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지금도 식을 줄 모른다.유 교사는 특히 한국카운슬러협회 충남지회 사무국장과 한국상담학회 대전충남지역회 이사를 역임하며 상담자료 개발 및 기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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