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news/photo/201909/333752_250666_43.jpg)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해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사이트 중에는 LG전자의 ‘프라엘더마LED마스크’ 와 ‘삼성셀리턴LED마스크’ 등 유명 제품의 온라인 광고도 포함됐다.
LED 마스크는 얼굴에 쓰는 가면 모양의 피부 미용기기다. 피부가 맞닿는 면에 LED라이트가 배치돼 있지만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효과가 검증된 바 없는 일반 공산품일 뿐이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940여건의 광고는 LED마스크를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드름 완화’, ‘피부질환 치료·완화’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해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공산품 LED 마스크는 타당한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효능·효과를 표방해 광고한 사례”라며 “제품을 구매할 때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 사이트 943건에 대해 해당 사이트를 운영한 제조·판매업체에 시정명령 등을 내렸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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