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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태양광업체들이 매서운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
8일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 고순도(9N)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7.76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 수준으로 월평균 가격도 7.84달러로8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통상 폴리실리콘 생산 손익분기점(BEP)은 1㎏당 13~14달러로 알려졌다. 원가도 건지지 못하는 셈이다. 기업들은 고정비라도 벌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생산을 이어나가는 상황이다.
가격 하락은 중국발 공급 과잉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내년에도 이러한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신규 폴리실리콘 설비의 경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렴한 전기료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2019~2020년 태양광 설치수요 증가에도 불구,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정도(생산능력/수요)는 올해 146.1%에서 2020년 149.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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