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내 기술전담부서를 설립, PCB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도 공장시설 자동화를 위해 50억원이상 신규투자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그 결과, 경기불황속에서도 기주산업을 PCB(인쇄회로기판)제조업계 10위권 업체로 부상시켰다. PCB(인쇄회로기판)란 전자제품에 내장되는 필수부품으로 각 회선들을 상호 연결하는 사각형 기판을 의미하며,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은 소박(小薄)형 회로기판일수록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며 고부가가치형이다. 기주산업은 초소박(小薄) 다기능 PCB제조기술을 보유,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MP3, PDP TV 등에 내장되는 고부가가치형 PCB를 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김 사장은 “회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기술력’”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김사장은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ISO-9000 인증, ISO-14000 인증,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우량기술기업’, 벤처기업 인증 등을 획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주산업은 지난해 매출 204억원에서 올해 70% 이상 급성장, 3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출의 경우 지난해 500만불 수출탑을 획득한데 이어 올 10월말 현재 수출 1,000만 달러를 이미 돌파한 상황이다.김 사장은 성공비결에 대해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이 원칙을 고수해온 것이 회사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 사장은 “기술개발투자에 역점을 둘 생각이며, 앞으로 시장다각화를 위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사장은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가 인정돼 지난 11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여성기업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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