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한영씨 부인 공포에 떨며 살고 있다”
“고 이한영씨 부인 공포에 떨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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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2-31 09:00
  • 승인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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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전승만 변호사 “누군가 죽일려 할지 모른다 생각” 전언고 이한영의 미망인 김씨는 중학생인 딸과 함께 일정한 거처도 없이 이리저리 옮기며 살아야 했다. 언제 누군가가 자신들을 죽이려 할지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이었다. 김씨의 변호인인 전승만 변호사는 “김씨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숨어 살아야 하는 그 비참한 삶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변호사는 또 김씨와 인터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김씨는 남편이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에 대해 일종의 강한 피해의식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전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아이를 중학생이 될 때까지 키우면서 딸의 아버지인 이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고 한다. 아이가 이씨에 대해 알 경우 소문이 퍼져 혹시 어떤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김씨는 최근 아이에게 이씨에 대해 말해주었다고 한다.김씨는 지난 12월 17일 재판 승소를 계기로 이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행정적인 절차를 계속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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