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련 정경석 총재 남북청소년회관 건립추진위원장에 추대
남청련 정경석 총재 남북청소년회관 건립추진위원장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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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1-27 09:00
  • 승인 2005.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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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청소년교류연맹(남청련)’ 정경석 총재가 ‘남북청소년회관’건립 추진위원장에 추대됐다.정 총재는 “민족의 심화된 이질감 해소를 위한 과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어깨에 달려있다”며 “앞으로 남북간 청소년 교류가 활발해질 텐데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청소년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남북 청소년 교류의 장 마련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정 총재는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 산하에 ‘남북청소년 대화의 광장’과 ‘남북청소년 문화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예인 공연, 바둑교실 등 남북 청소년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협조가 필요한 행정당국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2~3년 후면 상당 규모의 교류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회가 되면 북측에도 청소년회관 건립을 요구하겠다는 것이 정 총재의 구상이다.지난 2000년도에 발족한 남청련을 이끌어온 정 총재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북한 청소년에게 편지쓰기, 생필품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기도 했다.정 총재는 “북한 청소년들의 학교, 여가생활, 교육제도, 가치관 등을 담은 책 발간과 북측 청소년 용어를 풀어쓴 만화시리즈 제작 등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남북 청소년간 생활문화의 이해를 좁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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