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시 광산구가 민원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구청사 민원실과 2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광산구의 비상벨은 일부 민원인의 폭언·폭행을 예방하고, 민원 공무원의 신체·정신적 고통을 덜어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관할지구대와 파출소에 자동 통보되고, 5분 이내에 경찰이 출동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지자체 민원실 공무원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계획’은 지자체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발생 폭행 건수가 2017년 전체 92건에서 2018년 8월 기준 14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비상벨 설치에 이어 ‘비상상황 전담책임제’를 운영하고, 이달 안에 비상상황 가상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안전 확보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가 구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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