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북 하나로 사교육비 해결할 터
전자북 하나로 사교육비 해결할 터
  • 김재윤 
  • 입력 2005-02-15 09:00
  • 승인 2005.02.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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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북 대여 프랜차이즈 ‘이북피아(e-bookpia)’ 신상철 사장(41)은 “말하는 동화책인 전자북을 각 가정과 유치원, 유아원 등에 보급해 자녀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 며 사업에 뛰어들었다.그는 1986년 인하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엘렉스컴퓨터, 한맥소프트 등지에서 13년간 콘텐츠 개발을 해오다 “전자북으로 엄마들의 일손을 덜겠다” 는 일념으로 지난 2000년 자본금 5억원에 ‘이북피아’를 설립했다.그가 전자북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전자북은 다양한 콘텐츠 보유와 추가개발이 쉬워 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을 이루는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교육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현재 ‘이북피아’에서는 회원 집을 주 1회 방문해 전자북을 빌려주고 회수하고 있다. 회원은 최초 가입비 1만원을 내면 매월 1만 2,000원 회비를 내고 매주 1회 전자북을 빌려볼 수 있다. 대여 아이템은 전자북 기기, 교재, 해설집이다.전자북은 어린이나 유아들의 수준에 의해 단계별로 제공된다. 말하는 동화책으로 알려진 전자북은 엄마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을 대신한다. 우리말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가능하다. 전자북의 등장으로 조기 외국어교육은 물론이고 컴퓨터공부까지 쉽게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게 됐다.

신 사장은 “내년 대입수능부터 듣기평가의 배점이 높아져 고등학교의 어학실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고등학교에 이북피아가 들어가고 있다. 또 일반 사설학원에서도 문의가 들어와 계약단계에 와있을 정도” 라고 언급하며 “결국 이북피아는 유치원부터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이북피아가 대입수능에도 한몫 단단히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현재 시·군·구별로 지사가 20개 정도 설치되어 있다. 홈스쿨, 유치원, 유아교사들은 물론 고등학교 교사들까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맞벌이부부가 증가했지만 오히려 부모들의 교육열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사업의 전망이 밝다.신 사장은 “올해 안에 200개 가맹점을 개설할 것” 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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