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베트남 공장 확보...'유비팜' 지분 100% 취득·인수
JW중외제약 베트남 공장 확보...'유비팜' 지분 100% 취득·인수
  • 양호연 기자
  • 입력 2019-09-04 11:04
  • 승인 2019.09.0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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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JW중외제약이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Euvipharm)의 지분 100%를 취득·인수했다. 투자금은 양사 협의로 공개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에 나서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과정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JW는 지난해 4월 코트라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처를 발굴했다. 계약 전반에는 투자 M&A팀과 호치민 무역관의 도움을 받았다.

지분을 취득·인수한 유비팜은 2005년 설립돼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인 밸리언트(Valeant, 현 바슈 헬스 컴퍼니)가 인수해 운영에 나섰다. 베트남에서는 현대화한 생산 시설을 갖춘 의약품 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공장은 총 면적 3만5000㎡ 규모로, 연간 의약품 19억37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 인수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영섭 대표는 “신흥 제조 강국인 베트남에서 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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