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박사 주인공이 바뀐다
최연소 박사 주인공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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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3-04 09:00
  • 승인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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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을 최연소로 마친 수재청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현규(19)군.속성으로 교육과정을 밟아 ‘최연소 기록’을 이어가는 것이 취미인 듯 그의 경력은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 그의 천재성은 초등학교를 월반해 졸업하고 중·고교과정 검정고시도 2년만에 패스한 것에서 시작했다. 김군은 이에서 그치지 않고 15세에 원격대학에 입학해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19세에 벌써 대학원생이 돼 ‘최연소 박사’에 도전한다. 김군은 2월 19일 한국디지털대 학위수여식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와 디지털정보학과를 복수전공, 미술학사와 공학사모를 한꺼번에 써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채 최연소로 고입·고졸 검정고시와 원격대에 입학했던 김군은 한양대 정보통신대학원에 합격, 3월 새 학기부터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8년만에 ‘정규 오프라인 교육과정’으로 되돌아오게 된 셈이다. 김군은 어릴때부터 남다른 두뇌감각을 나타내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의 천재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그의 부모로 인해 그는 만3세부터 영재연구소에 다니며 창의력을 계발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유난히 이해력이 뛰어나고 앞서나가는 김군에게 정규교육과정의 수준이 맞을리 없었다. 결국 그는 초등학교 때 4학년에서 6학년으로 월반했다.

일찌감치 교육과정을 단축해 남들보다 빨리 초등학교를 졸업한 김군은 ‘규격화된 지식을 강요하는’ 학교가 내키지 않았던데다 학업에 대한 성취를 빨리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김군은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채 독학으로 공부를 계속했다. 그리고 7개월만에 고입 검정고시에 붙었다. 이어 1999년 5월에는 고졸 검정고시에 전국 최연소로 합격했다. 일반 학생이라면 초등학교 6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에 재학할 나이인 13세에 그는 이미 대학입학 자격을 따낸 셈이다. 영재교육에 대한 지원이 부실한 우리나라에서 김군의 활약은 단연 돋보이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그의 무한한 장래에 기대를 걸어봄직 하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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