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자원으로서 아라가야사 활용방안 연구의 필요성 강조
- 탄탄한 스토리텔링 마련으로 역사문화의 관광도시 준비해야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2일 오전 9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9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 군수는 지난달 26일, 문화재청에서 가야리 유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예고 한 것과 관련해 “저의 핵심공약사업인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에 대해 관련기관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성과로 본다”며 “이제 가야사 복원의 토대가 마련된 만큼 이를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방안을 연구해 나가야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가야리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되면 지난 1963년 지정된 말이산고분군과 성산산성 이후 56년여 만에 처음으로 탄생하는 국가사적으로, 앞으로 우리 지역에 큰 변화를 일으킬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취임이후 역사와 문화 중심의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자 지금까지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을 비롯해 지역맞춤형 관광발전 전략 수립, 관광지 인프라 구축, 생태 관광지 조성, 관광객과의 소통 이벤트 등 관련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의 빛나는 성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함안이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도시로 도약 할 수 있도록 아라가야 유적지에 대한 탄탄한 스트리텔링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해 9월 15일까지 열리는 ‘제7회 강주 해바라기 축제’에 대해서는 드넓은 해바라기밭이 최고의 작황을 보이고 있는 데다 파란 하늘에 갈바람까지 더해져 늦은 여름휴가를 맞이하는 사람들과 추석 귀성객들에게 낭만적인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그간 축제위원회 회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방문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서, 경찰서 등과 수시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지도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지 안내와 홍보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추석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생활불편사항이나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철저히 점검해주고 특히, 민생관련 대책을 각별히 챙기면서 상황근무자를 적절하게 배치해 응급상황발생 시 즉각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지시한 한편, “명절이라 더욱 외로워지는 계층이 연휴기간동안 소외감에서 벗어나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활동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에 애써 달라”며 이날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